흉부외과

기흉

기흉이란 늑막강내에 공기가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늑막이란 폐를 감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입니다. 그 두막의 사이를 늑막강이라고 하며 그 공간에 공기가 차는 상태를 기흉이라고 합니다. 흔히 “허파에 바람들었다”, “폐에 공기가 찼다”고 하는 병입니다. 기흉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접하는 질환이며 인구 10,000명에 한 명꼴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기흉은 저절로 발생한는 자연 기흉과 외상후 발생하는외상성 기흉이 있습니다. 자연기흉은 일차성과 이차성(속발성)으로 분류됩니다.

일차성 자연기흉은 주로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며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서 특징적으로 호발하며 폐에 질환없이 흉막하 소기포 혹은 폐기포의 파열에 의해 생기는 경우입니다. 주로 폐첨부에서 생기는 폐기포는 폐표면에 생기는 공기주머니로 이 폐기포의 파열로 폐속의 공기가 늑막강내로 유출되는 것입니다.

폐기포는 아래와 같은 소견입니다

이차성 자연기흉은 주로 노년층에서 폐의 질환에 이은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차성 자연기흉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 폐렴, 폐암 등이 있습니다.

기흉의 주증상은 흉통과 호흡곤란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기침을 동반합니다.키가 크고 마른 체형의 중 고등 남학생이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있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나온다면 기흉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흉의 진단은 방사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폐기포의 상태 등을 보기 위하여 컴퓨터 촬영 등이 요구됩니다

기흉의 치료는 안정 및 산소치료법, 폐쇄식 흉강 삽관술, 흉강경을 이용한 폐기포 절제술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 기흉의 정도, 발병횟수, 폐기포의 상태 등을 감안하여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