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검사의학과

이상지질혈증

혈액에 콜레스테롤같은 지방물질이 필요 이상으로 높은 고지혈증이 되면 지방이 혈관벽에 쌓이게 되어 심혈관질환을 일으키게 되는데 최근에는 지질의 양이나 구성성분의 비정상상태에 따라 분류하고 고지혈증보다는 이상지질혈증으로 규정하고 있다.

진단기준
  • 총 콜레스테롤 ; 240 mg/dL 이상
  • LDL콜레스테롤 ; 160 mg/dL 이상
  • HDL콜레스테롤 ; 40 mg/dL 미만
  • 중성지방(Triglyceride) ; 200 mg/dL 이상
바람직한 지질검사 기준
  • 총 콜레스테롤 < 200 mg/dL
  • HDL콜레스테롤 > 40 mg/dL
  • LDL콜레스테롤 < 130 mg/dL
  • 중성지방 < 150 mg/dL
각 지질성분과 관상질환의 관련성

LDL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심혈관이나 뇌동맥 내벽에 침착하여 다른 물질과 함께 플라그를 형성하여 혈관협착이 되고 유연성이 감소하는 죽상경화증이 되는데 만약 혈액응고로 동맥이 좁아져 막히게 되면 심박 정지나 뇌졸중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의 일차 목표는 상승한 L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일이다. 이차 목표는 중성지방과 HDL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것이다.

LDL콜레스테롤은 크기에 따라 LDL1, LDL2, LDL3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중성지방이 높으면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는 LDL3 가 증가하며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HDL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중성지방(TG)은 과체중/비만, 운동부족, 흡연, 과도한 음주, 탄수화물이 많은 식습관으로 주로 증가를 보이는데 이 중성지방이 높으면 총콜레스테롤, LDL이 높고 HDL은 낮은 경향을 보인다. 특히 중성지방은 심장병이나 당뇨를 가진 사람에서 높은데 식이 및 체중조절, 금주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나 중성지방 단독으로 과도하게 높거나 LDL도 함께 높으면 약물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HDL콜레스테롤은 말초조직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줄이는 역할을 담당하여 심장보호기능이 높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만약 HDL콜레스테롤이 40 mg/dL 이하로 낮을 경우 심장병 위험도는 증가하고 60 mg/dL이상인 경우 그 위험도는 감소한다.

이와 같이 각 지질 성분의 수치에 따라 진단과 치료 방향이 결정된다. 그러나 이 겸사는 채혈 전에 식사와의 관계가 검사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반드시 9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 후에 채혈하도록 하며, 금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검사한 경우는 추적검사가 권장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