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외과
경추디스크(목디스크)
목을 많이 쓰고 나면 목이 아파 오고 어깨부터 팔을 지나 손가락까지 저리며 통증을 느끼지만 쉬면 곧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노화과정을 겪는데 나이가 늘면서 사람의 모든 조직은 닳고 낡게되어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퇴행성 변화라고 합니다. 학술적으로는 세포 내 산화물의 축적으로 발생하는 세포기능의 저하를 말하며 약 25세부터 노화는 시작되고 식생활, 유전자코드, 직업의 종류, 운동의 여부, 환경에 따라 노화의 진행 속도는 사람마다 달라 질 수 있습니다.
정상인이 통증 없이 가능한 생리학적인 정상 목운동은 어느 정도 일까요? 고개를 앞으로 숙일 때에는 턱이 가슴에 닫을 수 있고, 머리를 양옆으로 80 도 이상 돌릴 수 있으며, 목을 옆으로 해서 귀가 어깨 쪽으로 손가락 두 개가 들어 갈 정도의 거리까지 구부릴 수 있다. 또한 뒤로 고개를 수평면까지 60도 까지 젖힐 수 있는데 45세 이상이 되면 운동 범위가 감소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목디스크 질환 역시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증상 발현 빈도가 증가합니다.
증상
목디스크 병의 발생 원인은 척추체간의 목디스크를 구성하는 수핵이라는 것이 수핵을 감싸고 있는 섬유륜의 약해진 틈을 통해 후방 및 후측방으로 탈출하여 그곳을 지나는 신경근을 압박하고 화학적 자극을 주어 일어납니다.
디스크 탈출의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목이 뻣뻣해지면서 어깨와 팔을 따라 손가락끝까지 저리고 아프며 등뒤나 견갑골(날개뼈)사이 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팔의 통증이 목을 돌리거나 뒤로 젖힐 때 악화되고 팔을 들고 있으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실제 목의 통증은 없이 어깨만 아파서 오십견이라 생각되어 엉뚱한 치료를 받거나 등 뒷쪽이 아파 다른 병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도 있어 효과가 없이 고생만 하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경추 수핵 탈출증(목디스크병)의 증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경부통과 동반한 경추부 운동장애
- 목에서 어깨와 상지로 방사하는 듯한 동통
- 신경근 피부감각 분포영역에 해당하는 감각이상증 또는 손 저림증
- 신경근 근육 운동 지배 영역의 근력약화
- 간혹 안구통 및 날개뼈 내측 구역의 동통을 동반 할 수도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사방법
- 고개를 젖히고 환측으로 머리를 돌리면 상지로 방사통이 심해진다
- 어깨를 외측으로 올리면 통증이 경감된다.
- 턱을 당기고 양팔을 뒤로 젖히면 환측으로 상지 방사통이 악화된다
- 해당 신경근 분포에 감각이상과 근력이 약화된다.
통증과 저림증이 나타나는 부위
- 경추 4-5 번 디스크 ---- 어깨와 삼각근의 약화, 어깨가 많이 쑤시며 어깨 들기가 어렵다.
- 경추 5-6 번 디스크 ---- 목-어깨-팔의 외측-엄지와 두 번째 손가락까지 저리고 아프다.
- 경추 6-7 번 디스크 ---- 목-어깨-팔의 외측-2.3.4번째 손가락이 저리고 아프다.
- 경추 7-흉추1번 디스크--- 목-어깨-팔의내측-넷째와 새끼손가락, 특히 양 견갑골 사이의 통증이 있다.
진단
- 일반 X-선 사진 : 전반적인 경추의 모양과 퇴행성 변화 신경공의 협착등을 일견에 알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사진이다.
- 전산화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C.T.) : 값싸고 빨리 촬영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척추강의 협착, 골극의 위치와 크기. 신경관의 협착, 수핵탈출의 정도를 알 수 있는 좋은 정밀 검사이다. 그러나 척수신경과 디스크의 변성 정도를 알 수는 없는 단점이 있다.
- 핵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e--MRI) : 척추 내부의 신경, 혈관, 디스크, 인대. 관절, 근육, 등의 성상을 가장 정확히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영상기법이다. 하지만 뼈의 성상은 CT보다 해상도가 떨어지고 값이 비싸고 촬영이 오래 걸리며(약 40-50분) 심장 박동기나 인체 내 인공 철물 삽입 한 사람, 폐쇄 공포증이 있으면 불가능하다.
치료
상지 근력의 약화나 하반신 운동장애, 수면장애를 일으킬 정도의 동통, 뚜렷한 신경학적 결함의 악화가 있을 경우는 속히 수술을 받는 것이 후회 없습니다.
위의 경우가 아니라면 급성기 때 3-4일의 목 보조기 착용, 경추 견인(통증이 심해질 경우 하지 말 것),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근육 이완제, 약간의 신경 안정제들이 도움이 되며 적절한 물리치료와 충분한 안정으로 70-80%의 환자들이 호전되어 전과 같은 일상 생활
대개 회복기간은 3-4주 정도면 되고 6주 이상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의 호전이 없다면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 보십시오. 척추신경 전문의를 찾아 MRI나 CTM과 같은 정밀 검사를 하시고 의심되는 그 영역의 신경근 차단술이나 디스크내 스테로이드 주입 등의 실험을 통해 정확한 병변을 확인 한 후 수술에 임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도 완벽한 방법입니다.